[나들이] 화성 카페 로얄 엑스 라운지

오픈 때부터 가보고 싶었던 카페에 드디어 갔다. 인테리어가 특이해거나 음식이 뛰어나게 맛있어서라기보다, 동종 업계 자료조사 겸..ㅎㅎ

로얄 엑스 라운지는 욕실 브랜드 로얄앤컴퍼니에서 운영하는 카페이다. 로얄바스는 논현동의 로얄 쇼룸에서도 레스토랑과 갤러리를 쇼룸과 함께 운영 중이다. 욕실을 테마로 한 카페와 전시공간, 로얄의 제품들을 둘러보고 구매도 가능하다. 아마 이천의 시몬스 테라스를 벤치마킹한 듯하다. 참으로 부러운 브랜드 공간이다. 우리도 이런 공간 기획하고 만들 자요..

카페공간은 건물 4층이다. 오픈 초기에는 건물 전체를 사용했던 것 같은데, (1층도 카페공간이지만, 주말임에도 닫혀있음) 지금은 4층에서만 음료와 빵을 판매한다. 주말인데도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그런 것 같다. 맛집 하나 있을법한데, 죄다 공장과 한식뷔페뿐이다. ㅋㅋㅋㅋ
사실 브런치 겸 아점으로 파스타나 피자를 먹으려고 했는데, 음식종류는 회전율이 떨어져 이제 안 하나보다.
메뉴에 푸드류는 없고, 베이커리류와 음료만 있다. 아쉬운 대로 빵과 음료를 먹었다.

카페 공간 곳곳에 로얄바스 브랜드의 역사가 녹아있다. 입구에 붙어있는 브랜드 포스터와 양변기를 이용한 전시

도기 금형 위에 판유리를 얹어 카페 테이블로 변신했다. 이런 디테일 이외에도 욕실과 관련된 전시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아이들이 오면 참 좋아할 것 같다.

화장실 역시 로얄바스 세면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 제품은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는 처음 사용해 보았다. 예쁘긴 한데, 처음 사용해 봐서 그런가, 오히려 전자적인 기능이 많으니,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했다.

다른 건물에는 로얄바스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단품 전시 및 디자인 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꾸며진 아이코닉한 욕실공간이 전시되어 있다. 욕실 리모델링하시려는 분들이 가서 제품 실물로 보고, 욕실 공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로얄 제품뿐만 아니라 소싱 제품도 많았다. 나도 여기서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자료조사를 했다.

뮤지엄처럼 로얄의 역사가 담긴 영상, 포스터가 붙어있고, 초창기 금형이나 모델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