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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맛집] 부천 화덕피자 베코 BEC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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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CO

'이탈리아어로 새가 모이를 쪼아 먹는다는 뜻으로, 이탈리아에서 아주 유명하고, 족보 있는 파스타 전문 레스토랑의 이름이라고 한다. 찾아보니, 뉴욕점도 있는듯하다. 아마 이 레스토랑의 이름을 오마주한게 아닌가 싶다. (포스터에 부리새가 가득 그려져 있는 걸 보니) 

벽 여기저기에 피자 관련 포스터도 붙어 있고, 딱 요즘 인스타 느낌의 힙한 감성이다.

네이버 예약도 가능해서, 평일 저녁이지만 혹시 몰라, 당일에 네이버 예약하고 방문했다. 예약해서인지, 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아주셨다 :)

사실 가게가 위치한 골목이 큰 길가는 아니어서, 눈에 띄는 위치는 아니다. 그래도, 이 골목에 생기는 가게들은 안 그래도 안 보이는 위치에 창문에 짙은 시트 랩핑이나 창문을 닫고 벽으로 처리하는 인테리어가 다수였다.  더 안 보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는 통유리로 처리해서 개방감 있고, 다른 손님들이 식사하는 게 보여, 눈이 한번 더 가며,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한껏 생긴다. 


메뉴판, 여러 종류의 화덕피자가 인상적이다. 부천에서 화덕피자를 먹고 싶으면, 중동 리첸시아에 있는 '아띠오나폴리 핏제리아' 밖에 없었는데, 이렇게나 가까운 근방에 맛집이 생겨서 좋다.

이날은 약간 매운 음식이 당겼는데, 개인적으로, 메뉴에 매운 메뉴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ㅠㅠ

4명에서 메뉴 4개를 시켰다. 베코 샐러드 / 마르게리따 피자 / 쉬림프 엔초비 파스타 / 스테이크 포르치니 파스타. (사실 스테이크도 시키고 싶었는데, 다 먹고 맥주도 먹으니까 너무 배불렀다. 안 시키기를 잘한 듯, 다음 기회에 먹어보도록 하자.) 메뉴 나오기 전에 카레 전문점 가면 시키는 난 같이, 피자 도우로 만든 빵을 주신다. 급하게 먹느라 사진이 없네.. ㅎㅎ


아, 그리고 생맥주가 있어서 너무 좋다. 이날 퇴근하고 걸어오면서 진짜 역대급으로 더웠는데 테라 생맥주 한잔 싹 마시니, 더위가 싹 가셨다. 이런 게 행복이지...

샐러드는 새콤한 발사믹 식초맛, 투명하고 청량한 유리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먹느라 또 사진이 없네 ㅎㅎㅋㅋㅋㅋ

피자는 얇아서 좋았다. 화덕피자 특유의 쫀득함이 맛있다. 바질과 토마토, 모차렐라 치즈가 담백하다. 파스타에는 루꼴라가 가득 들어가서, 고소했다. 파스타와 샐러드에 루꼴라를 아낌없이 넣어주신다. 루꼴라 최고! 파스타도 양이 진짜 많다. 해산물과 오일 파스타를 좋아해, 내 입에는 엔초비 파스타가 더 촥촥 달라붙었다. 역시 베스트인 이유가 있었어. 링귀니면이 제일 좋다. ♥ 스테이크 포르치니 파스타에는 트러플 오일이 들어갔다고 했는데, 사실 요거는 맛이나 향이 잘 안 느껴지긴 했다. 그래도 꾸덕한 크림파스타라 맛있었다.

인스타 계정 공유한다! 오래오래 장사해 주시기를!
https://www.instagram.com/dining_bec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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