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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발레복 제작 / 미뇽발레키즈] 유아 발레복 제작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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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내가 디자인한 첫번째 발레복, 멜빵 튜튜 제작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귀여움 한가득인 멜빵 튜튜, 컬러는 핑트와 민트 두가지로 준비해 보았다.

 

Shop

제품은 미뇽키즈 숍에서 구매 가능하다. 

https://smartstore.naver.com/mignonkids/products/8173857241

 

미뇽키즈 멜빵튜튜 : 미뇽키즈

[미뇽키즈] 미뇽발레의 키즈 브랜드로, 유아발레복 및 유아 발레용품 판매합니다.

smartstore.naver.com


 

History

기존 시장에서 판매되는 유아 발레복과는 차별화 된 의상을 제작하고 싶었다. 모든 제품 디자인이 그렇듯, 남들과는 다른 하나의 '꼭지'가 필요하다. 부모님들이 발레 학원에서 아이를 찾을 때, 남들과는 다른 발레복을 입은 내 아이가, 한 눈에 들어오게 하고 싶었다. 아이들이 입고 벗기 쉽도록 레오타드에 튜튜가 부착 된 형태를 기본으로 디자인하되, 디테일한 포인트들에서 '꼭지'를 줘야했다. 이 '꼭지'로 멜빵을 선택했다. 멜빵의 어깨끈에서 영감을 얻었다.  두꺼운 어깨끈에 단추를 달아 귀여움을 배로 느낄 수 있게 했다. 

Reference / 아이들이 입으면 귀여움이 배가 되는 마법의 멜빵 

 

아주 아주 간단한 초기 스케치, 화장실가기 편리하도록 밑에 똑딱이를 달까 했지만, 오히려 불편할 것 같아 빼고 제작했다.



Color and Material

아가들은 피부가 예민하기 때문에, 원단 선택도 신중하게 했다. 보드라우면서도, 신축성이 좋은 원단이 필요했다. 동대문을 돌고 돌아 만난 '컴포트핏' 원단, 말그대로 편안하게 촥 달라 붙는다. 레깅스, 수영복 원단으로 쓰인다고 하니, 움직임을 잘 잡아주고 땀 흡수가 필수인 발레복으로도 적절하다. 컬러의 종류도 많아 고르는 작업이 쉽지 않았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핑크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는 달랐다. 나는 톤다운 된 인디 핑크를 좋아하지만, 아이들은 분명하고 쨍한 핑크를 선호했다. 취향의 차이가 이렇게 크다!

레오타드와 이질감이 없도록 싸개 단추도 같은 원단으로제작했다. 부자재를 이렇게 제작하면, 약간의 재고는 생기지만, 어느날 갑자기 없어지는 단종 걱정은 없다는게 가장 장점이다.


튜튜는 제작 공장에서 추천해 주신 원단에서 골랐다. 컬러는 레오타드에 맞추고, 쉐입은 뻣뻣한 재질과, 부드러운 재질 두 종이 있었는데, 부들부들한 재질로, 하늘하늘 샤가 퍼져나가는 로맨틱 튜튜의 느낌을 살렸다. 기장도 짧게해 팅커벨 같은 움직임을 연출했다.

팅커벨의 발랄함이 돋보이는 기장이 짧은 스커트 / 로맨틱 튜튜(메시아) 
동대문에서 만난 수많은 샤 원단들, 다음 제품에도 사용해봐야겠다.

 

멜빵 라인업은 아장아장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가들에게도 잘 어울리는 제품으로, 3호~9호까지 4개의 사이즈로 제작했다. 많은 아가들이 입어, 예쁜 춤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싶다.  


더 많은 후기 사진이 궁금하다면, 브랜드 인스타로 초대한다.

https://www.instagram.com/mignon_ballet.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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