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투어] 사무엘 스몰즈, 성수 가구 편집샵

 

SAMUEL SMALLS
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5가길 25 (성수동2가)
성수역 SKV1Tower B107호

02-2135-5655

 
  성수역 나들이를 갔다가, 리빙 아이템 편집샵인 사무엘 스몰즈에 다녀왔다.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찾기 무척 힘들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찾아헤매서, 나올때 헤매고 있는 분들께 길을 알려드렸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려 벽에 붙어 있는 손톱만한 크기의 형광 연두색 화살표만 따라가면 된다. 이렇게 꽁꽁 숨겨져 있어도 다 찾아오다니, 이게 브랜드의 위력인가? 놀라울 따름이다. 사무엘 스몰즈에서는 조명, 식기류, 사무용품, 전자제품, 가구 등 폭 넓은 리빙 아이템을 판매한다. 특히 빈티지 제품의 비중이 매우 높다. 빈티지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천국이었다. 일전에 방문했던 김포의 '노르딕 파크'가 유럽 디자인의 차분함을 테마로 했다면, 사무엘 스몰즈는 POP하고 비비드한 색감의 빈티지 제품이 많았다.
 

 입장해서 보자마자 떠오르는 키워드는 < 멤피스 그룹 / 에토레 소트사스 / 멘디니 / 포스트 모더니즘 >. (이럴때 대학에서 들었던 현대가구사의 이해 수업이 참 크게 도움이 된다.) 채도가 높은 컬러감이 한 눈에 들어오며 서로 충돌하는 색감, 플라스틱의 사용, 화려하고 대담한 패턴, 캐릭터의 사용이 돋보였다. 키치한 느낌이랄까. 빈티지 답게 가격은 착하지 않지만, 언젠간 이런 제품들로 인테리어를 해보고 싶은 꿈이 있다. 아래는 사무엘 스몰즈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이다.
 

사무엘스몰즈는 20세기 가구, 조명, 소품, 오디오를 소개합니다. 20세기에 생산된 수많은 물건들 가운데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가진 물건들을 소개합니다.
사무엘스몰즈는 작지만 하나가 아닌 여럿입니다.
하나의 고정된 장소에 있지 않고 하나의 고정된 스타일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Bellsn의 눈에 띄는 멀티탭. 흰색 플라스틱이 전부인 줄 알았던 멀티탭의 고정관념을 깬 제품이다. 스틸에 화려한 실리콘 커버 조합이 잘 어울린다. 당연히 해외 브랜드인줄 알았는데, 국내 브랜드라서 신선한 충격이었다.

동글 동글한 덩어리감이 돋보이는 쇼파.

캐릭터로 만들어진 조명들도 많았다, 이런 아이템을 잘 사용하면 아이와 같은 어른의 키덜트의 느낌이 난다.

키치한 양말도 같이 팔고 있다. 강아지 장난감인 줄 알았는데, 예쁘게 포장된 양말이었다

브라운의 디자인은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 담백함이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