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차알못이지만 요즘 슬슬 자동차에 관심이 생기고 있어 인생 첫 모터쇼를 보고 왔다. 코로나로 계속 연기되다, 오랜만에 열린 행사라고 한다.
얼리 버드로 15,000->12,000원 할인받아 예약했다가, 지인이 초대권을 주셔서 예약분은 취소했다. 덕분에 무료로 관람했다.
리빙페어, 코리아 빌드 등 인테리어 관련 페어는 길어야 3일인데, 모터쇼는 11일 동안 관람가능하니,, 시장의 자본과 스케일이 엄청나다는 걸 몸소 체감했다. 이런 걸 보면 부럽다 정말, 리빙 업계도 얼른 시장이 커졌으면..
<관람일자>
2023. 3. 30(목) ~ 4. 9(일), 11일간.
10:00-17:00 [단, 주말은 18:00까지]
일요일 오픈시간 10시에 맞추어 가니,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다. 리빙페어와 비교해, 부스 1개당 면적이 넓고 층고도 높아 관람하기에 쾌적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았는데, 특히 아들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브랜드별로 임팩트 있었던 제품들이다.
기아 ev9, ev6 뒤를 잇는 신제품이라 그런지 제일 인기가 많고 관심도 높더라, 다들 시승해 보려고 줄을 엄청나게 서있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포르셰 클래식카. 역시 클래식 강렬한 레드 컬러가 너무 예쁘다.
BMW XM/
외부는 블루에 골드라인이 들어가 별로였는데, 내부가 진짜 고급스러웠다.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나 누가 봐도 고급차야 말하는 느낌이다. 조작버튼 + 기어 버튼이 크리스털이어서 고급감이 한눈에 보인다. 기어 부분도 리얼 무늬목에 크리스털 버튼으로 제작되어 소재에 신경을 팍 팍 썼구나 느껴졌다.
벤츠 X 몽끌레어 컬래버레이션 /
이제 이런 대형 전시물을 보면 와 어떻게 설치했지,, 이런 생각이 먼저 든다. 화려해서 사진 찍는 사람이 많았다.
쌍용 코란도 KR10 /
모델링+목업카 반반 버전과 디자인 과정들도 인상적이었다. 자동차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볼 수 있었던.. 코란도 예쁘더라.
Alpha / 미국 캘리포니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는데, 나는 처음 보는 브랜드였다. 미국 지프, 트럭이 보통 강인하고 투박한 느낌이었다면 이 디자인은 좀 다르게 강인하지만 매끈한 라인이 마치 상어와 같은 느낌이랄까..?
제네시스 콘셉트카 /
한국의 전통 기와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되었다고 한다. 기와의 매끄러운 곡선이 전체적인 라인과 디테일 라인에서 보인다. 인테리어 또한 기와의 컬러를 차용한 모습이다. 내부 도어 부분의 마감이 인상적이었는데, 가죽에 스퀘어 타입으로 일정하게 스티칭된 모습이 마치 하나의 명품백을 보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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