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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맛집] 안산 본오동 베트남 쌀국수 포휘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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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상록구 샘골로 164 상록빌딩 1층 105호 (대로변 아니고 골목 쪽이다. 조금 헤맴 ㅠㅠ)

매일 10:00~21:00 / 목요일 휴무

다온페이 가능

 

요즘 부천을 넘어 안산에서 맛집 찾는 재미가 있다. 안산은 글로벌한 동네여서, 세계 각국의 현지인 분들이 하는 음식점이 참 많다. 현지 본토에 가까운 맛을 찾을 수 있는 게 안산의 장점인 것 같다. 오늘 소개하는 곳도 베트남 아내분과 한국 남편분이 같이 운영하시는 식당이다. 베트남 아내분이 현지 음식의 맛을 한국에서 보여주신다. (두 분 모두 식사하고 나올 때까지 정말 친절했다.)

가게 내부는 협소한 편이다 테이블 4개 정도 있고, 늦게까지 해서 (21:00) 식사뿐만 아니라 반주 한잔 하는 테이블도 있었다. 메뉴가 많은데, 다른 베트남 음식 체인점에서 보지 못한 메뉴도 많았다. 진짜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가 한 개 인 게 아쉬울 따름이다. 

우리는 포보(쌀국수)와 반세오를 주문했다. 고수도 주문햇다. 고수는 3,000원 추가다! 남자 친구는 쌀국수를 진짜 맛있게 먹었고, 나는 반세오를 진짜 그릇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남자 친구가 나 이렇게 잘 먹는 거 오랜만에 본다며, 얼마나 맛있는 거냐고.. 근데 진짜 여태 한국에서 먹은 반세오는 다 가짜였다. 이게 찐이었어.. 다음에 반미를 꼭 먹어보고 싶다.

포보 9,500원

고기도 신선하고, 국물도 진하다. 테이블마다 레몬그라스로 만든 양념장이 있는데, 먹다가 한스푼씩 넣어주면 향이 또 달라진다. 우리나라로 치면 국밥에 다대기 푸는 듯한 느낌이다. 반찬으로 무, 당근절임이 나온다. 새콤해서 느끼할 때 먹어주면 좋다.

 

반세오는 꼭 드셔보시면 좋겠다. 진짜 진짜 맛있음.. 계란 지단 안에 숙주랑 돼지고기 새우가 들어가 있다. 상추, 깻잎, 건라이스페이퍼에 계란쌈을 넣고 함께 나오는 새콤한 소스에 적셔먹으면 된다. 나는 고수를 좋아해서 고수를 따로 시켰다. 고수는 3,000원 추가된다. 그만큼 양을 한가득 주신다. 나는 건 라이스페이퍼?를 처음 봤다. 물에 안 적시고 그냥 쌈 싸듯이 싸 먹는 건데, 안에 들어가는 속재료의 수분이 배어 나오면서 바스러지지 않는다. 싸 먹기도 훨씬 편하고 맛도 있었다. 진심 이 라이스페이퍼는  어디서 파는 건지, 사 오고 싶었다. 사진 보니까 또 군침 고인다. ㅋㅋㅋ 

 

다음에 방문하면,, 반미와 사이드 메뉴를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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