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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맛집] 부산 해운대 상국이네, 서면 이재모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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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국이네


부산 여행 2일차 먹부림 여행답게 점심 카페 간식 저녁 야식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용궁사를 보고 오니 비가 내려 송정해수욕장을 갈까 하다가 포기 했다. 대신에 오는길에 해운대 시장에 있는 상국이네 떡볶이집에 들렸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떡볶이인데, 부산 같이 오래된 지역에는 떡볶이 맛집이 많다. (아직 내 최애는 가좌동의 이정희 떡볶이)회사 동료분도 적극 추천해서, 꼭 먹어보고 싶었다. 부산은 시장이나 유명한 떡볶이집에서 대부분 가래떡을 사용한다. 가래떡은 쌀떡이라 비싼데, 맛있다. 1층에서 주문하면 튀김은 바로 한번 더 튀겨준다. 떡볶이랑 튀김은 결제 후 가지고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순대는 진동벨을 준다.)
주말이라 줄이 좀 길었는데, 그래도 회전률이 빨라서 빨리 먹고 나올 수 있었다.

진득하고 빨간 이 소스❣️
두툼함 오뎅

떡볶이는 기본 5,000원 / 사이즈 업은 7,500
튀김류랑 오뎅,물떡은 개당 1,000씩이다.
떡볶이를 시키면 오뎅국물도 주는데, 맛있다. 물떡도 팔던데 먹어볼걸 그랬나.. 우선 튀김은 맛있지만 특별한 맛은 아니다. 떡볶이는 대만족이었다. 통 가래떡으로 나와서 일반사이즈는 4줄에 두툼한 오뎅이 많이 들어가 있다. 통 가래떡을 입에 맞게 잘라먹으면 된다. 떡과 소스가 진득하고, 고운 고추가루로 소스가 매끈하게 촥 붙는다. 역시 떡볶이는 다른 야채 부재료 없이 클래식이 짱이다. 오뎅이 또 킥이었다. 프랜차이즈 떡볶이는 떡은 맛있지만 오뎅이 별 역할을 못해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역시 부산은 어묵의 지역이다. 오뎅 두께부터 다르다. 비린맛과 밀가루 맛도 안나고 맛나다 맛나.


이재모 피자

해운대에서 지하철을 타고 서면으로 향했다. 회사에서 부산간다고 하니, 부산이 고향인 선배가 이재모 피자를 적극 추천했다. 피자가 다 비슷하지 않아요?! 했더니, 이 집은 다르다며 꼭 먹어야한다고!! 강력 추천을 하셨다.
우선 이재모 피자는 지점이 많은데 서면이 제일 유명하고 사람도 많다고 한다. 부산역 앞에도 있길래 여행 마지막날에 가려고 했는데, 일요일은 주일이라 쉰다고 한다 ㅠㅠ 이재모 할머니 크리스천이신 것 같다. (이름만 보고 남자분일 줄 알았는데, 할머니인게 대반전)

서면, 전포가 카페 거리로 부산의 홍대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토요일 저녁에 방문하니 먹고 가려고 대기를 찍어보니 앞에 거의 200팀 ㅋㅋㅋㅋ… 아 오늘안에는 내 차례가 안돌어 오겠구나 바로 포기했다. 포장은 가게 내부 키오스크에서 하면 되고, 주말에는 20~30분 / 평일은 15분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메뉴는 이재모 크러스트가 유명하다고 해서 주문했다. 사이즈는 L사이즈, S사이즈는 직원 통해 주문해야한다. 가격대비 사이즈 차이가 별로 없다고 적혀있었다.
주문을 넣어두고 밖에 소품샵 세개 정도 구경하니, 시간이 뚝딱 갔다 ㅎㅎ

그렇게 너무 힘들어 광안리까지 택시타고 이동..

도착하자마자 허겁지겁 먹었다. 많이 식어서 아쉬울 따름 ㅠㅠ


먹어보니까 진짜 맛있긴 맛있더라, 식었는데도 이정도면 가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우선 치즈를 엄청 좋은걸 쓰고 느끼하지 않다. 옛날에 청년피자가 맛았다해서 먹어보고 엄청 니글거리고 자극적인 맛이었는데, 이재모 피자는 후레쉬하고 건강하고 든든한 맛이다.

이재모 크러스트라  크러스트를 고를 수 있다. 우리는 소시지, 치즈 반반으로 골랐다. 소시지 크러스트는 첨 먹어보는데, 약간 핫도그 느낌으로 특이했다. 빵에 머스타드도 잘 어울릴 듯하다.

피클도 흐물흐물한 피클이 아닌, 아삭한 수제느낌 피클이고 핫소스도 같이 넣어준다. 갈릭 소스도 있었으면 빵 찍어 먹었을텐데, 주문할때 정신이 없어서 메뉴를 제대로 안 읽었다 ㅋㅋㅋㅋ

먹다가 조금 남아서, 야식으로 와인과 함께 먹으니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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