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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발레 용품] 이발레샵 토슈즈 피팅, 그리쉬코 3007, 블락 유로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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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 토슈즈는 블락 유로피안이다. 당시 원장님은 가성비 좋은 그리쉬코를  추천해주셨는데, 포인핏에서 피팅해보니, 사장님이 초보고 발 힘이 아직 부족해 블락 유로피안을 추천해주셨다. 그렇게 블락 유로피안을 1년 넘게 신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내 토슈즈가 안무너지길래, 내가 무너진 토슈즈가 뭔지 모르는건가? 아니면 내 발등 힘이 진짜 똥인가? 아니면.. 일주일에 한번 토슈즈 수업을 들어서 그런가? 별 생각을 다했다. 결국 토슈즈 앞코 패브릭이 다 까져서 선생님께 물어보니, 무르기로 유명한 블락 유로피언을 1년 넘게 신은 사람을 처음 봤다며, 기네스북에 오르셔야 하는거 아니냐구… 깜짝 놀라하셨다. 그래도 엄지발가락이 빠지는 느낌이 나는게 아니면 더 신어도 된다고 하셨다.

다 뜯어진 나의 첫 토슈즈



찹쌀떡 두꺼운 토싱을 신으면 괜찮았지만 천커버로 된 젤토씽을 신으면 바닥이 느껴지긴 했다. 그래서 새 토슈즈를 사러 이발레샵에 갔다!! 이전에 갔던 포인핏은 너무나도 친절하게 피팅해주셨지만, 한번 가보기도 했고 그리쉬코랑 블락만 있다는 얘기를 듣고 좀 더 종류가 많은 이발레샵 예술의 전당에 방문했다.


마침 매장에 또 사람이 별로 없어서 피팅하는 자세한 사진은 못찍었다. 블락 유로피언 말고 다른 초보용으로 추천해달라고 말씀드렸고, 그리쉬코 3007과 스타포인트를 피팅해보았다. 3007은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고, 발에 더 촥 달라붙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발볼이 좁고 칼발인 내 발에는 3007이 신었을때 더 이뻐보인다며, 추천해주셨다. 사실 이날 너무 더워서 빨리 사고 집에 가야지 하는 마음에 가서 이 두개만 신어봤다.. 걸어오는길에 오기전에는 이것저것 신어봐야지 했는데,.. 아주 그냥 더위에 마음이 싹사라짐 ㅎㅅㅎ  번갈아서 한번씩 더 신어보고 3007 소프트 프로플렉스로 구매 결정! 리본 별도로 구매해서 가격은 75,000원! (소중한 나의 월급..)

그리쉬코 3007 소프트 프로플렉스 (5.5xx)
VS
블락 유로피언 발란스 (5.5x)

왼쪽이 그리쉬코 오른쪽이 블락이다. 블락이 확실히 볼이 넓고 토박스가 크다. 업 섰을때 바닥에 닿는 면적도 넓다.

블락은 오래 신어서 납작하게 퍼져버렸다 ㅋㅋㅋ
그리쉬코는 안쪽에 스펀지가 없다.
블락은 안쪽에 스펀지 패드가 부착되 있다. 요게 엄청 편하긴 하다.
소프트에 프로플렉스인데도 잘 안꺾인다. 마야, 훼떼 모델은 완전 돌덩이일듯


길들여진 블락 토슈즈는 엄청 잘 꺾어진다.
업서면 이런 느낌
하.. 근데 스트레치 리본 다니까 그리쉬코의 고질병인 드미할 때 뒷꿈치가 벗겨진다. 이것땜에 발등 리본을 X자로 해서 두개를 다시 꼬매고, 스트레치 리본도 일반 공단으로 다시 꿰맸다. 그러니까 안벗겨진다.

보기만해도 이쁜 토슈즈. 또 잘해보자!! 이번엔 열심히 해서 3개월안에 무너뜨리겠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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