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룸 전시를 보고 주변에 맛있는 식당 없나 찾아보다가, 알게 된 33에이커!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그만큼 분위기도 좋고 연말 모임이나 파티하기에 좋은 레스토랑이었다.
파스타, 스테이크, 리조또 등 양식 레스토랑이다.
전원주택 단지 안에 위치해 있고, 에이커 33 역시 전원주택을 리모델링해 만든 레스토랑이다.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이 가능하고, 연말이라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예약하니 창가 자리로 잡아주셨다.
메뉴 이름이 어려운 것도 있어서, 좌석마다 있는 태블릿의 사진을 보고 시키면 좀 더 보기 쉽다.
메뉴는 종이 메뉴판과 태블릿이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레스토랑에 태블릿 메뉴판은 안어울린다 ㅠㅠ 분위기를 깨는 느낌이랄까.
우리는 아란치니, 문어밥, 라구 파스타를 주문했다.
제대로 된 아란치니를 먹어본 적이 없는데, 안에 리조또 같은 쌀과 생선살을 으깨서 생선 튀김과 같은 맛을 낸게 특징이었다. 타르타르 소스가 아래에 깔려있어, 같이 찍어 먹으면 된다. 타르타르 소스도 피클을 다져서,수제 느낌이 많이 났다.
문어밥은 처음 보는 특이한 메뉴였다. 토마토 베이스로 문어의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다. 리조또라기 보다도, 스프와 같이 국물이 많은 밥이었다. 토마토 스프에 밥을 적셔먹는 느낌이다. 쌀도 꼬들꼬들하게 씹히는데, 문어도 탱글탱글 해서 재미 있는 식감의 요리었다. 난 3가지 메뉴중에 가장 맛있게 먹었다. 그나저나 접시 왜이렇게 이쁜지, 접시나 컵, 식기 모두 브랜드 제품을 쓰는듯하다. 하나 하나 디테일이 다 예뻐 보인다.
라구 파스타는 오일과 약간의 토마토 베이스로, 다진 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다. 면은 페투치니로, 식감이 예술이다. 집에서 삶으면 왜 이렇게 안되는지 ㅠㅠ 파스타는 간단하면서도, 재료나 만드는 사람의 노하우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인 음식같다. 밖에서 사먹으면 가격의 폭이 굉장히 넓은데 비싼 파스타는, 그만큼 값비싸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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